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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2 Miani 시음회 (2)

Miani 시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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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http://blog.naver.com/girolamo/140093142077
http://blog.naver.com/jungde13?Redirect=Log&logNo=110077768345

이탈리아 후리울리주에서 생산되는 와인.
극단적인 솎아치기로 포도의 응축도를 극대화 시켰다고 함.
한그루에 3송이정도에서부터 수 그루에 한송이 정도까지...

장소 : 베라짜노

정식명칭은 다음 포스팅에서 발췌 http://cafe.naver.com/wine/27266

1. Miani Bianco Colli Orientali dei Friuli DOC 2008

일명 미아니 비앙코.
평소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포도를 수확 하고 포도 품질이 맘에 안들어서
싱글 빈야드로 이름을 내기 싫을 때 포도를 섞어서 만든다고 한다.
처음부터 혓바닥을 산도, 미네랄이 자극한다. 농염한 청포도 향.
짜릿짜릿한 느낌이 2시간이 지나니 아주 편안하게 풀어진다. 살구 넥타랄까.
지금 먹기엔 가장 좋은 녀석인 것 같지만 그것도 2시간정도 지나서야 보여준 모습.




2. Miani Sauvignon Colli Orientali dei Friuli DOC Barnel 2008

쇼비뇽 바넬.
쇼비뇽 블랑 품종으로 만드는 화이트.
비앙코보다 더 치고 들어온다. 침샘을 그득 자극하는 맛. 향은 그냥 은은히...
광천수에 눈감고 머리 담그고 있는 느낌. 역시 두시간 쯤 되니 좀 편해진다.




3. Miani Tocai Friulano Colli Orientali dei Friuli DOC Filip 2008

후리울리노 필립.
이탈리아 후리울리주에서는 예전부터 Tocai라는 품종명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헝가리에서 토카이란 이름을 못쓰게 막았다고 한다. 그쪽에 있는건 토카이가 아니라고.
그래서 Friulano 라는 이름으로 바꿨다는데, 아직 이 둘이 같은 품종인지 역학조사는 안했나보다.

이번도 또 미네랄이 치고 들어온다. 입안 가득히 자극하는 무언가...
맛있다. 그러나 콸콸쏟아지는 지하수가 아니라 어쩌다가 바위틈 사이로 조금 흘러나온
지하수를 조금 핥아마신듯한 기분.
마실땐 도발하는 느낌인데 생각해보면 실체가 안보이는....


4. Miani Tocai Friulano Colli Orientali dei Friuli DOC Buri 2008

후리울리 부리
불개미떼가 와서 입안을 점령하는게 이런걸까.
무엇인가 입안을 강렬히 자극한다.

5. Miani Merlot Colli Orientali dei Friuli DOC Filip 2006

메를로 필립
녹슨 쇳가루를 물에 벌겋게 타면 이럴까. 입안을 꽉 조이는 탄닌과 거친 미네랄의 맛.
농밀하고 검붉은 어둠이 턱하니 입안에 들어왔다.
한시간 얼마가 지나니 뭔가를 조금 풀어주는데 말린 자두같은 느낌인듯도 싶다.


6. Miani Merlot Colli Orientali dei Friuli DOC Buri 2006

메를로 부리.
마찬가지로 입안을 점령하는 탄닌. 이건 거의 굳어가는 핏물같달까.
필립과는 쌍둥이같은 느낌. 분명 같은거 같은데 묘하게 확연히 다른 느낌.
필립이 좀 더 음침했다면 이건 한시간여가 지나니 좀 더 밝은 모습으로,
케익위에 장식된 체리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하 배째라노(?) 음식' '; 음식들은 그냥 평범.
치즈,올리브,프로슈토(맞나?)


푸딩하고... 위에 올려진게 뭐였더라 ㅡㅡ; 정체모를 과자


닭가슴 샐러드


고등어 스파게티


스테끼. 부위는 모름





입가심으로 내온 다스티.
그냥 이것부터 먹었으면 달고 맛나다고 먹었을법한데,
미아니의 포스에 깨갱해버린다.


총평
전체적으로 미네랄이 지배적이다.
맛있다. 어렵다.

아침이 되니 자꾸 생각나는 와인이다.
왠지 자꾸자꾸 생각나는 희안한 현상이다.

그래서 시음 적기가 아니면 다시 찾지 않는게 낫겠다는 생각.
괜히 맘이 심숭생숭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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