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여행 7월 5일

|
그러니까 장장 4년만의 해외 여행이었다.
게기다 휴가다운 휴가는 졸업하고 처음이었다.

취직하고 첫해는 연차 없어 메탈리카 못가고 걍 몇일 집에서 뒹굴뒹굴...
둘째해는 이직준비하느라 못갔고,
셋째해도..... 이직한 다음해라 연차 없어 못갔구나.

그나마 작년에는 강릉이라도 1박 2일로 갔다왔긴했지만.....
괜히 피곤해서 밤에 일찍 자버린 안습한 여행이어지 ㅠㅠ


이번 일정은 7월 4~8일까지 4박 5일일정.
근데 4일 오후 8시에 출발하고, 8일 오전 8시에 돌아오는 쵸큼 거시기한 비행기 ㅠㅠ

여튼 첫날 묵은 캉가루 호텔...
다다미 방 2인실에 4500엔으로 무척 저렴했다.
제공되는건 수건, 작은 냉장고, 컵, 샤워용품, 전자렌지, 뜨건 물 정도..
방이 오질나게 좁은데 비해서 남자 2명이서 쾌적하게 머무는데 불편함이 없던게 나름대로 신기..
한가지 단점은, 미야미 센주역 근방에 있었는데
이 부근이 일용직 중년층이 많은데다 그들 중 상당수가 노숙자란거다.-_-;
첫날 갔을때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은 글타치고 입에 피흘리며 경찰한테 끌려가는 사람이 보인건 쵸큼 무섭;;
그래도 뭐 이정도면 남자들 지내기엔 나쁘지 않다.


첫날 카메라 메고 털렁거리면서 나오는데
우연찮게 보이는 실버 스크린 한장....
왠지 마음이 복잡해져왔는데 그래도 코는 어케 좀 이쁘게 해주지 그랬어 ㅠ

동네에 있던 세븐일레븐.. 포켓몬 도시락!! 물론 사먹진 않았다-_-;
욘사마 도시락도 7월 17일인가에 발매라고 써있떤거 같은데 그건 한 2천엔 하던거 같은;;


첫날 아침은 우리들의 맥다날..
한국에 없는 메뉴 뭔가를 시켜봤다..

다블 드래곤의 박대리님이 출발전에 추천해준곳이 두군데가 있다.
동대와 오다이바.

일단 동대로 이동.. 동대는 우에노역 근처에서 걸어갈 수 있다.
동대 '적문' 뭐 걍 문이다.

동대 정문.. 정문이지만 삐딱하게 찍어보았다.-_-;

동대는 참 조경을 잘 해논것이 특징이다.
힘들지만 그래도 거의 한바퀴 돌고나오니 마치 산림욕이라도 한 기분..
그리도 곳곳에 동대에 공헌한 사람의 동상들이 서있었다.
외국인 교수들의 동상이 많았다. 그러나 내가 아는 사람이 있을린 없지..-_-




왠 해태상 비슷한게 있어서....
동양문화 학과 앞에 있던거니.. 뭐 연관이 있을수도 있고...
얼마전에 일본 무슨 정령같은게 원래 해태에서 따온거라고 한걸 본기억이 날듯말듯..







그러니까 일요일이었는데.... 궁도부 학생들이 나와서 뭔가 하고 있었다.
실례되니 찍진 않고 그냥 활만 찍어왔다.
위력과 정확도가 어케 될런지는 의문...



동대 가운데쯤에 있는 연못.. 연못치고 꽤나 크고 가재 잡는 가족들도 있었고, 낚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동대 북쪽인가로 빠져나와보니 공원이 하나 있었다.
여기에서도 역시 숙자 언니들이 꽤나 많더군-_-;
근데 공원에 오리 보트하고, 한쪽에 연꽃등등이 이건 왠지 전주 덕진공원하고 흡사하다.-_-;;




공원을 나와보니 왠 포크 송 페스티벌 같은걸 하고 있었다.
포크 정글어쩌곤가.. 벌써 100회.. 미안하지만 조금만 듣다(하도 걸어서 다리 아파 쉬러간건 아님) 나왔다.


동대 나와서 저렴한 덮밥집으로 ㄱㄱ싱..
뭐 메뉴는 단촐하다. 돼지고기에 국물 딸랑 끝.
이게 480엔인가...

그리고 오다이바를 가기위해....  전철도 있으나 갈때는 배를 타기로 결정.
전철이 싸고 빠르다고 했으나 어차피 관광온거니 뭐..
여튼 아사쿠사로 왔는데, 주변에 신사같은것도 있고 볼것좀 있다는데 배가 바로 출발하길레 바로 ㄱㄱ



우리가 탄 배가 한번 환승해야 하는 배인데 1200엔정도..
그넫 환승을 어디서 해야하는지 몰라서 다시 아사쿠사로 돌아왔다. ㅠ-ㅠ
-ㅈ-니마 막 짜증내고 그랬지만 내가 걍 다시 배 타고 가자...라고 첨에 말했을때 계속 짜증내다
다시 타고 가는것도 괜츈할거 같다고 생각이 바뀌셔서 걍 다시 타고 오다이바로 갔다.-_-;
첨에 출발 했을때는 한군데를 경유하고 그 다음 선착장에서 갈아탔어야했는데
두번째 갔을때는 중간 선착장을 건너뛰고 다음 선착장에서 바로 오다이바 가는것으로 갈아탔다.
시간표에 따라 들리는곳이 다른듯...

그리고 배는 가장자리아 뒷꽁무니에 앉는게 좋다. 안그럼 잘 보이지도 않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뒷자리 추천.. 갑판이나 선박 위로 올라갈 수 있으면 거기도 추천.. 바람많이 부는것 빼곤 좋음.

여튼 오다이바는 원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고한다. 가보니 역시 커플들 많더군..
그리고 시간만 넉넉했으면 후지티비랑 메가웹이랑 가보는건데 삽질해서 건담만 보고 왔다.

레인보우 브릿지. 밤에 불도 켜준다고 해서 잔뜩기대했지만 막상 밤에 불켜니 이게 뭐야 수준-_-;


은하철도 999 디자인한 사람이 디자인한 히미코 호.
아사쿠사에서 바로 오는 표를 사면 이걸 타고 직행으로 온다.

자유의 여신상.. 뭐 빌려왔다가 호응이 좋아서 걍 계속 소유하게 됬다나.

그리고 전혀 까마득하게 생각지도 않고 있던...

건-_-담....
생각해보니 오다이바라는 곳에 건담 모형을 세워놨단게  생각났다.
그리고 -ㅈ-니마가 배에서 내려서 저쪽에 건담 있단걸 읽었다.
여튼 후닥 찾아가려 블로그 검색을 했는데 가보지도 않은놈이 지도에 다른곳으로 표시해놔서
완전 파닥파닥 낚여서 어믄데 해매다가
경비 아저씨같은 사람이 한분 계시길레 건담 어딨냐고 해서 찾아갔다.-_-;
건담이라고 물어보니 한참 못알아들으시더니 '간다무, 로밧'이라고 발음하셨다. ㅠㅠㅠㅠㅠ





여튼 뭐 생각보다 볼만했다. 야경하고도 잘 어울리고...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 저기에 2016인가 일본 올림픽 성원한다고 써있다고 한거 같은데....
부산도 유치 신청했는데 딴나라의 쥐모 대통령인가 누군가가 일본 유치를 후원하겠다고 했다나 뭐라나...
참 훈훈한 소식이었다 ^_^ ㅅㅄㅂ

여튼 오다이바는 대략 저녁되기 전에 들어가서 후지티비나 메가웹같은거 뭐 볼거 좀 둘러보고 야경까지 보고 나오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낮에 배타고 가고 저녁에 전철타고 오는것도 좋다.
야경도 꽤나 볼만하고, 도쿄타워 불켜진것이나 레인보우 브릿지 불켜진것 등등 볼만하다.

저녁은 일본에서 가장 럭셔리하게 먹은 만찬.. 키치리라는곳인데...
강추까진 아니고 걍 한번 먹을 데 없으면 가볼만한 정도...
아키하바라에 있다.



다시 미나미 센주로 와서 즐잠하고 다음날로....

Trackback 0 And Comment 0
prev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170 | next